안녕하세요.
Jeremy 선생님과의 4번째 수강후기입니다.
이번달에는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어 이 부분을 후기로 작성하려고 합니다.
7월초쯤에 선생님께서 저에게 수업을 진행한지 얼마나 된거같냐고 물어보신적이 있었습니다. 대략 3개월쯤 되지 않았냐고 말씀드렸더니 올해 1월에 테스트를 진행하고 2월부터 시작하여 거의 6개월동안 수업을 진행하였다고 하셨습니다. 어느덧 전화영어를 시작한지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났는지 체감을 하지 못하고 있어 사실 조금 놀랐습니다. 그동안 제 영어 실력에 얼마나 변화가 있었는지 나름대로 반성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만 아직 많이 부족하여 갈길이 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제게 전화영어를 시작하고 어떤것을 배운것 같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2년전에 있었던 외국학회 발표에서 영어가 부족하여 제대로 발표를 하지 못했으나 올해 여름에 있었던 발표에서는 나름대로 제 생각을 상대방에게 전달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씀을 드렸고 앞으로 해외 여행을 가거나 나중에 직업을 찾게될 때 거부감이 많이 줄어들고 회화에 자신이 붙게되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제 대답을 듣고 선생님께서 신기해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다른 학생들의 경우 그동안 무엇을 배웠는지 물어보시면 English 라고 짧게 대답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자세하고 길게 대답을 해주어서 고맙다고 해주셨습니다. 사실 예전의 저였다면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짧게 English 라고 했을지도 모르지만 그동안 전화영어를 진행하면서 틀리더라도 제 생각을 최대한 길게 자세하게 말하려는 노력을 꾸준하게 해와서인지 예전과는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 날에는 선생님과 수업방식에 대한 피드백도 진행하였습니다. 그 동안에는 항상 수업시간 말미에 선생님께서 저에게 짧은 피드백을 남겨주셨으나 이번엔 저에게 직접 선생님의 수업 방식에 대한 피드백을 해달라고 요청하셨습니다. 이 부분이 참 감명깊었습니다. 선생님이 진행해오신 최적화된 수업이 있을테고 그것을 바꾸기가 쉽지 않으실텐데 학생인 저에게 본인의 수업방식에 대해 고칠점이 있는지 직접 물어보셨고 경청해주셨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그 날의 수업이 저에게는 굉장히 감명깊었습니다. 게다가 해외로 나갈 계획이 있는 저에게 굉장히 좋은 충고를 전해주기도 하셔서 여러모로 유익한 한달이었습니다.
지난 한 달간 좋은 수업을 진행해주신 Jeremy 선생님과 좋은 환경을 제공해주신 필립 잉글리시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