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뮤니티 > 수강후기



 
작성일 : 17-08-23 14:21
Brad 선생님 후기입니다
 글쓴이 : 권혜원
조회 : 2,969  

 
 
저는 현재 해외에서 대학원을 다니고 있는 유학생입니다. 한국에 잠깐 들어와있는 동안 영어가 녹슬까봐, 그리고 조금 여유 있을때 영어 말하기 실력을 더 늘이고자 전화영어 회사를 찾다가 필립잉글리쉬를 발견했습니다.
제가 전화영어를 찾을 때 본 기준은 딱 한가지였습니다.
* 원어민일 것.
* 현재 미국이나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일것.

무료 레벨테스트를 하기전에 필립잉글리쉬 홈페이지를 보면서 거의 80프로 정도 이미 수강하려는 마음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1) 합리적인 가격과 2) 좋은 선생님 인데요, 무료 레벨테스트를 한 후에는 필립잉글리쉬에 대해 확신을 가졌습니다. 우선 무료레벨테스트를 10분도 아닌 30분이나 진행해주신다는 것에 엄청 놀랐어요. 그리고 선생님 매칭해주실때 제 의견을 많이 반영해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제가 매칭을 원했던 선생님은, 1) 가급적 여성일 것, 2) 사회과학 전공자일 것, 3) 현재 미국 거주자일 것
이 세가지였는데요, 이 중 대부분 조건에 맞고 스케쥴까지 맞는 분이 Brad 선생님밖에 안계셔서 남성이시지만 Brad 선생님과 매칭이 되었습니다.

결과는 대만족입니다. 
우선 저희 수업은 매번 프리토킹으로 이루어지는데요, 이렇게 될 경우 제 경험상 매 수업 알맞은 주제를 찾지 않으면 30분이나 되는 시간을 이어나가기가 쉽지 않아요. 특히 일주일에 4번을 수업하기 때문에 매번 대화만으로 새로운 주제를 이끌어가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매칭이 잘 된 덕분에, 저와 선생님의 관심사가 비슷하다 보니, 대화가 문제없이 이어져 나갑니다. 게다가 제가 관심있는 대화 주제(미국 국내 정치와 세계 정세 등)에 대해 Brad 선생님도 잘 알고계시기 때문에 수업이 항상 유익합니다.

처음에는 다른 전화영어 회사들과 달리 스카이프로 화상 수업을 한다는게 처음엔 부담스러웠는데요, 지금은 오히려 대화가 더 생동성 있고 좋습니다. 원래는 잠깐 한국에 머무는 동안 수업을 들으려고 했는데요, 앞으로도 계속 수강을 이어갈 생각입니다.

필립잉글리시 지금과 같은 서비스로 사업이 더 번창해서 오래오래 남아주셨으면 좋겠네요.  
 
 

관리자 17-08-29 16:04
 
권혜원님 안녕하세요. 필립 잉글리쉬 한국 매니저팀입니다.

Brad 선생님과 필립 잉글리쉬를 칭찬해 주시는 후기를 읽으면서, 혜원님의 따뜻한 마음씨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회사와 담당강사를 선택하시기까지 신중에 신중을 기하셨는데, 수업에 만족감을 느끼시는 듯 해서 참 기쁩니다.

혜원님께서는 외국 대학원에 재학 중이라 그런지, 필립 잉글리쉬 방문 당시부터 레벨테스트 모든 항목에서 고득점을 받으실 정도로 출중한 영어회화 실력을 갖추고 계셨네요.  그럼에도 자만하지 않고 유학 생활동안 필립 잉글리쉬에서 꾸준히 공부하기로 하셨습니다. 이는 정말 훌륭한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아래에 적어 보겠습니다.

한국인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잘못된 고정관념 중 하나가 바로, "영어권 소재의 대학에 다니거나 졸업한 사람들은 다들 영어를 엄청나게 잘 한다"는 믿음입니다. 혜원님께서 더 잘 아시겠지만, 의외로 영어 실력이 없는 유학생들도 참 많습니다. 유명한 대학에 다니는지, 그 대학에서 어떤 성적을 거뒀는지 등과는 전혀 별개의 문제입니다. 물론 유학생이라면, 상점에서 물건을 구입하거나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하는 등의 간단한 영어회화 정도는 다 합니다. 그리고 혜원님처럼 이미 영어회화를 잘 하시는 유학생들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영어 실력이 없는 유학생들이 더 많습니다. 심지어 한국 매니저팀의 지인들 중에도, 미국 등 영어권 소재의 대학을 졸업했지만, 영어 말하기를 잘 하지 못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극단적인 예이긴 하지만, 미국의 유명한 대학을 다니면서도, 영어회화 능력만큼은 미국 초등학생보다도 못한 유학생들도 있습니다.

영어권 국가 소재 대학을 다니는 유학생이라면, '영어로' 수업을 듣고,  '영어로' 과제물을 작성하며,  '영어로' 답안지를 적을텐데...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 걸까요? 크게 세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1) 외국 교수님들이 유학생들의 영어 실력 향상까지 도와주진 않는다는 것, 2) 영어 공부를 따로 하는 유학생들이 별로 없다는 것, 그리고 3) 영어권 국가 원어민들은 웬만한 콩글리쉬를 모두 리스닝할 수 있다는 것.  여기에 대해 아래에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1) 외국 교수님들이 유학생들에게 어학적 도움을 주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있다면, 그건 어학 학과 교수님이 어학 전공인 유학생을 지도할 때 뿐일 듯 하네요. 외국 교수님들도 한국 교수님들처럼 그저 학생들이 자신이 요구한 커리큘럼을 소화하고 있는지 채점할 뿐입니다. 교수님들은, 설령 어떤 학생의 답안지와 리포트의 영어 문장이 엉망이라 해도, 그 안에 자신이 요구해왔던 정보가 들어 있으면, 당연히 학점을 줍니다.  '글쓰기는 정말 훌륭했지만 교수님이 원하는 지식을 답안지에 적지는 못한 학생' 그리고 '글쓰기는 못했지만 교수님이 요구하는 지식을 어떻게든 답안지에 적어낸 학생'... 이들 중 누가 더 좋은 학점을 받을지는 자명한 것이죠.

2) 대다수의 유학생들은 사실 따로 시간을 내어 영어 공부할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외국이라는 불편한 환경에서 묵직한 학과 커리큘럼을 따라야 한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절정의 스트레스를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유학생들이 원어민 친구들이 아닌 한국 친구들과 한국어를 통해 타지살이의 서러움을 토로하고 그렇게 스트레스를 풉니다. 방학동안이라도 부족한 영어 공부를 하면 좋겠지만, 친구들과 여행을 다녀오고 다른 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내다보면, 어느새 방학 기간도 훌쩍 지나가 버립니다.

3) 게다가 모든 것에는 명과 암이 함께 존재하듯, 영어권 국가에 거주하고 있다는 것이 오히려 영어회화 능력 개발을 멈추게 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사실 초급자 수준의 영어회화 능력만 갖추고 있어도, 미국 등 영어권 국가에서 삶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설픈 한국어를 사용하는 외국인을 마주했을 때,  그들이 무슨 말을 하고 싶어하는지 주변 상황과 대화 맥락을 통해 금새 파악합니다. 마찬가지로 영어권 국가의 원어민들도, 유학생들이 콩글리쉬를 사용한다 한들, 척척 알아 듣습니다. 그래서 영어 실력이 부족한 유학생이라도 외국 생활을 버틸 수 있는 것입니다.

덧붙이면,  유학생들은 현지에서 유학생들의 논문 등을 전문적으로 작성 혹은 교정해주는 '교포 알바' 의 도움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유학생들이 논문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고 큰 골격을 잡으면, 세부적인 내용은 알바비를 받은 교포 알바들이 대신 써주는 것이죠. 사실, 우리들은 이런 교포 알바들의 활약을 부정적으로만 보지는 않습니다. 유학생이라 한들, 어떻게 유학 생활 몇 년만에 그 어려운 논문을 혼자서 완벽하게 쓸 정도의 작문 실력을 갖출 수 있겠습니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어학 전공으로 유학을 간 것이 아니라면, 유학 공부 = 어학 공부, 이 등식은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유학 공부 → 어학 공부에 도움이 됨. 이 정도일 뿐입니다. 고정관념 때문에, 이런 사실이 신기하게 받아들여질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유학은 외국에서 학과 관련 전문지식을 쌓는 것이고, 어학은 외국어에 능숙해지는 것이니,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라 하겠습니다. 이런 것을 보면, 영어권 소재 대학과 대학원으로 유학을 가서 그 대학에서 교수로 채용된 분들은, 학과 공부 뿐만 아니라 어학 공부까지 얼마나 열심히 하신 분들인지 잘 알 수 있지요.

문제는, 설령 '현지에서 일하는 글로벌 인재가 되겠다'는 큰 포부를 가지고 외국의 명문대를 졸업한 유학생이라 한들, 어설픈 어학 실력으로는, 현지에서 좋은 직장을 구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명문대를 졸업한 현지의 인재들도 대학 교직이나 연구소 등 좋은 직장에 취업하는데 애를 먹습니다. 그런데 그런 직장에서 어설픈 어학 실력을 갖추고 있는 한국 유학생을 채용할 리 만무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유학생들은 다시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또 다른 문제가 귀국한 유학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학생들은 대개 한국에서 외국계 금융기관이나 외국계 컨설팅회사 등 좋은 직장들에 취업하길 희망합니다. 그러나 그런 회사들은 대개 유학생들의 어학 실력에 대해 상당히 높은 기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유학생들이 어학 실력 때문에 한국에 돌아와서도 뜻을 이루지 못합니다.

물론 상대적으로 어학 실력이 좋은 일부의 유학생들은 유명한 기업 등 현지의 좋은 직장에 취업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들도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주로 한국 지사, 한국 지부, 한국 출장소 등에 배치됩니다. 그렇다보니 현지에서 외국 기업에 취업했는데도 다시 한국 생활을 하게 됩니다. 한국 직원들과 만나 한국어를 사용하게 되지요. 사정이 이러니, 취업 당시에나마 갖추고 있던 영어회화 실력을 유지하는 것조차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필립 잉글리쉬는 외국 대학에 재학중이거나 외국 대학을 졸업한 사람일수록 '따로' 시간을 내어 영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해두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외국 대학을 졸업했더라도, 문법 실력이 부족하다면 이를 겸허히 인정하고 짬을 내 문법 공부를 해야 합니다. 또한 현재 외국 대학에 다니고 있다면, 기왕 고생하기로 마음먹고 외국으로 간 것인만큼, 유학 기간만큼은 가급적 한국과 관련된 것을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어휘는 정해져 있는만큼, 별도의 시간을 확보해 어휘 실력을 높여두는 것이 좋습니다.

앞서 "혜원님께서 필립 잉글리쉬에서 꾸준히 공부하기로 하신 것은 훌륭한 선택"이라고 적었는데요. 이제까지 말씀드린 것이 그 이유입니다. 혜원님께서는 필립 잉글리쉬에 오신 덕분에 외국 대학에서 교수가 되신 분들처럼 학과 공부 뿐만 아니라 어학 공부까지 열심히 하시게 됐습니다. 게다가 혜원님은 필립 잉글리쉬에 오신 덕분에 Brad 선생님을 담당강사로 만나셨습니다.

Brad 선생님은 정말 장점이 많으신 분입니다. 친화력도 좋고 유머감각도 좋은 선생님이라, 일단 선생님과 대화를 나누는 것 자체가 참 즐겁습니다. 문법 - 발음 교정도 늘 성실하게 해주시는 선생님이고, 무엇보다 어휘 공부도 많이 시켜 주시는 선생님입니다. 덤으로, 혜원님과 관심 분야도 비슷한 선생님입니다. Brad 선생님은 혜원님께는 정말 최적의 강사라 확신합니다.

혜원님은 이미 훌륭한 영어회화 실력을 갖추고 계신데, 필립 잉글리쉬에서 최적의 선생님까지 만나셨고, 또 유학생임에도 불구하고 따로 시간을 내어 어학 공부까지 착실히 하고 계십니다. 그런만큼, 이곳에서의 시간들은 혜원님께서 보다 성공적으로 유학 생활을 하시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원어민에 버금가는 어학 실력을 갖추시도록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필립 잉글리쉬와 혜원님의 작은 인연은 훗날 혜원님만의 꿈을 펼치시는데 작은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끝으로, 소중한 수강후기 사진과 함께 올려주신데 감사 드리며, 8/29부터 9/5까지 보너스 보충수업 150분을 드렸습니다. 앞으로도 필립 잉글리쉬에서 Brad 선생님과 즐겁게 공부하셨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실 수 있는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