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를 보기만 했지, 작성은 처음해보네요 ㅎㅎ
영어를 공부하고 있긴 하지만, 말할 기회가 없어서 전화영어를 알아보는 차에 정말 운이 좋게 필립잉글리쉬를 접하게 됐네요.
전화영어를 하는 회사들이 엄청나게 많을텐데 제가 필립잉글리쉬를 선택하게 된 건 수강후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렴한 가격이나 시간이나 우수한 선생님도 저에게 큰 작용을 했지만, 정성스런 수강후기와 수강후기에 대한 '더' 정성스런 답글들을 본 후에 '아 여기 진짜 좋은 곳 같다'라는 생각이 팍 들었습니다.
그리고 보통 회사의 미션이나 철학 같은 걸 저는 보지 않는 편인데, 수강후기를 보다보니 자연스럽게 회사소개에 눈이 가게 됐는데, 회사소개가 참 맘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수강을 결심하게 되었네요.
제가 수강후기를 보고 필립잉글리쉬를 택한 것처럼 다른 분들도 제 수강후기를 보고 필립잉글리쉬를 선택하는 것에 대해 한번 고려하게 된다면 기분이 좋을 것 같네요 ㅎㅎ
일단 제가 기억하기로 저는 작년 9월달에 필립잉글리쉬를 하게 됐는데, 시간적인 이유와 제 실력이 너무 나빠서 그런지, 뭔가 제대로 하고 있다는 느낌을 못 받아서 한달도 채우지 못한채로 그만두게 됐습니다.
개인적으로 영어를 조금 더 공부하다가, 이제는 진짜 스피킹 연습을 해야겠다 싶어서 다시 필립잉글리쉬를 방문하게 됐네요 ㅎㅎ
이번년도 1월 15일날부터 다시 시작하게 됐는데요. 북미권으로 주5일을 하기에는 비용이 조금 부담이 됐고, 주3일을 하기에는 뭔가 너무 띄엄띄엄 떨어져서 하는 느낌이라 실력이 안 늘 것 같아서,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필리핀선생님들과 주5일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어차피 제 목표는 영어로 말을 많이 하는 거라서 처음부터 북미권 선생님들과 하기보단 필리핀 선생님과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됐습니다.
처음 선생님은 Anna Krisna이었습니다. 원어민에 가까운 발성과 발음을 가지고 계셨고, 또 말하시는 속도 또한 적당해서 수업을 진행하는데 아주 좋았는데요.
선생님께서 결혼 준비때문에 잠시 휴직하신다고 하셔서, 결국 선생님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만약 필리핀선생님이신데 발음과 발성 좋으신 분을 찾으시면 Anna Krisna쌤 추천드립니다 ㅎㅎ 6월쯤에 복귀한다고 하셨는데 아마.
그리고 두 번째 선생님은 Joaane선생님이신데, 실력도 좋으시지만 진짜 엄청 유쾌하십니다 ㅋㅋㅋ
Joanne선생님이 좋은 점이
1. 발성과 발음이 매우 좋고, 얘기하는 속도가 빠릅니다.
필리핀선생님이신데 발성과 발음이 진짜 좋으십니다. 거기다 얘기하는 속도가 빨라서, 배려영어보다는 실전영어(?)를 추구하시는 분들께서는 Joanne선생님과 수업하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
진짜 그냥 우리나라 사람들끼리 한국말로 대화하는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냥 마치 친구한테 말하듯 자연스럽게 스르륵 뱉어냅니다 ㅋㅋ
제 목표는 서로 대화를 주고받는 것이라 오기(?)로 그냥 속도를 낮추지말고 계속 해달라 했습니다.
진짜 처음엔 간단한 문장도 빨라서 적응이 안되있어서 잘 안 들렸었는데, 서서히 시간이 지나면서, 미드도 보고 스터디도 하고 했던 그런 것들이 도움이 됐는지, 날이 지날수록 잘 들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문장 전체가 완전히 귀에 스르륵하고 들어오기보단 덩어리 덩어리째로 걸리고, 어떤 부분은 아예 귀에 들어오지도 않고 그럴 때가 있어서 그냥 허허 웃거나 다시 물어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것들을 하나씩 뚫는 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2. 엄청 유쾌하고 말이 많으십니다.
진짜 막 항상 잘 웃고(조금 과장을 보태자면 하하호호정도가 아니라 숨이 막혀서 끽끽? 거리는 정도 ㅋㅋㅋ...?), 얘기를 잘 들어줘서 영어를 못하더라도 '얘기할 맛'이 나게 합니다 ㅎㅎ 얘기할 맛이 나게 하는 것이 전화영어에서 좋은 쌤이 되기 위해 갖춰야 할 것 중에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쌤도 재밌는 얘기나, 자기가 한국에서 있었던 일 또는 다른 학생들을 통해 들은 한국에 대한 얘기 등등 여러 가지에 대해서도 재밌게 얘기를 자주 해줍니다.
이게 어떻게 보면 말을 많이 하고 싶어하는 사람에게는 선생님의 단점이 될 수 있는데, 쌤이 얘기하는 걸 듣다고 얘기하고 싶은 게 생겨서 얘기를 꺼내면 또 얘기에 잘 집중을 해줍니다 ㅎㅎ 그래서 크게 문제는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텍스트북에만 딱 집중해서 딱딱하게 수업을 하는 선생님들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Joanne선생님은 텍스트북도 쓰다가 옆길로 새서 재밌는 얘기도 하고 다시 텍스트북으로 돌아오는 등 아주 유동적이라, 수업이 전체적으로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엄청 좋았던 기억이 있었는데, 무슨 얘기였는진 까먹었는데, 엄청 뭔가 재밌는 거에 대해서 둘이 신나서 막 얘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 수업듣는 학생이 조금 늦는다고 메세지가 왔다고, 자기랑 좀 더 대화하자고 하길래
뭔가 돈을 주고 받아서 이루어진 학생과 선생의 관계가 아닌 그냥 진짜 친구랑 대화하는 느낌?이 들었고, 뭔가 인간적인 미가 보여서 좋았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Joanne선생님이랑 계속 수업을 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ㅎㅎ
그리고 첫달이라서 전화영어하는 거에 대해 준비하는 거도 별로 없이 그냥 바로 수업에 뛰어들었는데, 뭔가 수업의 효율을 더 높이기 위해서 미리 수업 준비를 조금 해야될 것 같네요.
항상 말하다보면 단어랑 표현이 생각이 안나서 음,,, 하고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많은데, 미리 한국말로 자주 쓰는 말들을 영작하는 연습해서 필요한 순간 바로 툭툭 나오게 해서 앞으로는 좀 더 매끄럽게 대화를 해나갈 수 있도록 준비해야겠습니다 ㅎㅎ
필립잉글리쉬는 저렴한 비용에 좋은 선생님과 긴 수업시간을 제공하고 있어서 영어학습을 하시는 분들에게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ㅎㅎ
단어를 모르거나, 문법을 모르거나 등등 여러 영어를 안들리게 하는 요인들이 많이 있지만, 긴장도 영어를 안들리게 하는 요인 중 하나더라고요.
나중에 녹음하고 들어보면 술술 들리는 것도 실제 전화영어할 땐 음?? 이런식으로 넘어갈 때가 많더라고요.
그런데 긴장이라는 게, 그냥 혼자 무작정 연습만 한다고 사라지는 게 아니라, 계속 대화를 주고받고 하는 그런 상황에 익숙해져야 사라지는 거라서 필립잉글리쉬는 영어에 대한 긴장을 없애게 하는 데 참 좋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앞으로도 필립잉글리쉬 잘 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다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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