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잉글리쉬에서 세 분의 필리핀 선생님과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많은 시간 영어를 공부해왔지만, 마음 속의 생각을 영어로 적절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부분에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찰나에, 올해 3월 부터 필립잉글리쉬를 처음 접하고 지금까지 수업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화상 영어 수업이라 조금 부담스러운 면도 있었지만 오히려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생각입니다. 첫번째 강사님과는 2달을 하였습니다. 잘 가르쳐 주셨지만 대화 소재가 단조롭고 정형화된 느낌이라, 조금 더 도전적인 수업을 받고 싶다는 생각에 강사 변경 신청을 했습니다. 두번째 강사님과는 5달 정도 수업을 하였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 강사님은 능력있고 발음이나 유창성은 매우 맘에 들었지만 배우는 사람을 조금은 부담스럽게 만드는 것 같았습니다. 질문을 제대로 못하면 한참 듣고 있다가 수업준비 좀 잘하라고 얘기를 하기도 하고, 뭔가 조금은 사람을 위축되게 만드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두 분의 선생님들 모두 훌륭했지만 이건 아니다 싶어서 세번째 강사님으로 변경하였습니다. 다행히 세번째 강사님과는 다양한 화제를 다루며 재밌게 얘기를 나눌 수 있었고 오늘 2번째 수업이었지만 정말 흡족한 마음이 듭니다. 직장인으로서 미리 수업준비를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 담당 강사님의 성향도 꽤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배우는 사람으로서 적어도 30분 이상은 수업준비를 하는 것이 내자신의 발전에 있어서도 중요할 뿐만 아니라, 강사님과의 품질 높은 수업을 만들기 위해서도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저렴한 수강료로 좋은 강사님과 30분씩 수업하게 해주는 필립잉글리쉬에 감사드리고 수강생 여러분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글을 마무리합니다. 기회되면 또 후기 올리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