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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0-15 23:31
7개월만에 수강후기를 올리면서.
 글쓴이 : 신문철
조회 : 1,104  
 
필립잉글리쉬에서 세 분의 필리핀 선생님과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많은 시간 영어를 공부해왔지만, 마음 속의 생각을 영어로 적절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부분에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찰나에, 올해 3월 부터 필립잉글리쉬를 처음 접하고 지금까지 수업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화상 영어 수업이라 조금 부담스러운 면도 있었지만 오히려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생각입니다. 첫번째 강사님과는 2달을 하였습니다. 잘 가르쳐 주셨지만 대화 소재가 단조롭고 정형화된 느낌이라, 조금 더 도전적인 수업을 받고 싶다는 생각에 강사 변경 신청을 했습니다. 두번째 강사님과는 5달 정도 수업을 하였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 강사님은 능력있고 발음이나 유창성은 매우 맘에 들었지만 배우는 사람을 조금은 부담스럽게 만드는 것 같았습니다. 질문을 제대로 못하면 한참 듣고 있다가 수업준비 좀 잘하라고 얘기를 하기도 하고, 뭔가 조금은 사람을 위축되게 만드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두 분의 선생님들 모두 훌륭했지만 이건 아니다 싶어서 세번째 강사님으로 변경하였습니다. 다행히 세번째 강사님과는 다양한 화제를 다루며 재밌게 얘기를 나눌 수 있었고 오늘 2번째 수업이었지만 정말 흡족한 마음이 듭니다. 직장인으로서 미리 수업준비를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 담당 강사님의 성향도 꽤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배우는 사람으로서 적어도 30분 이상은 수업준비를 하는 것이 내자신의 발전에 있어서도 중요할 뿐만 아니라, 강사님과의 품질 높은 수업을 만들기 위해서도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저렴한 수강료로 좋은 강사님과 30분씩 수업하게 해주는 필립잉글리쉬에 감사드리고 수강생 여러분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글을 마무리합니다. 기회되면 또 후기 올리겠습니다. ~ ^^
 

관리자 18-10-23 02:24
 
신문철님 안녕하세요. 필립 잉글리쉬 한국 매니저팀입니다.

필립 잉글리쉬에 오신지도 이제 8개월이 다 되어 갑니다. 그간 3명의 강사님과 수업을 해오셨는데, 이번에 후기 올리시면서 각 강사님에게 느끼셨던 점을 상세하게 적어 주셨네요.

다른 회원님이 아닌 신문철님께서 평가하신 내용이라 더 무게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교육 일선에서 아이들을 지도하고 계신 초ㆍ중ㆍ고등학교 선생님들보다 우리 강사님들의 장ㆍ단점을 더 정확하게 판단하실 수 있는 분은 없다고 믿는 까닭입니다. 긍정적인 평가도 있었지만, 따끔한 말씀도 주셨는데요. 모두 새겨 듣도록 하겠습니다.

후기를 읽어 내려가면서, 그리고 홈페이지에 입력된 수업 캘린더를 바라보면서, 신문철님께서 영어회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고 계신지 알 수 있었습니다. 다음의 세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첫째, 직장인 분들이 하루의 갈무리를 영어회화 공부로 한다는 것. 말은 쉽고 근사해 보이지만, 이를 실천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고 참 고달픈 일입니다. 일단 직장생활 하면서 성실하게 수업에 참석하는 것 자체가 만만치 않습니다. 게다가 신문철님의 수업 시간인 저녁 10시 30분은 하루 동안 쌓인 피로감이 가장 극심하게 느껴질 시간대이기도 합니다. 그런데도 신문철님께서는 매일 밤마다 30분을 투자해 영어회화를 공부해 오셨습니다.

둘째, 직장인 분들에게 주5회 수업은 다소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직장 생활의 연장선상에서 회식 등에도 참석하셔야 하니까요. 최초 주5회 수업만 개설했던 저희들이 여러가지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면서까지 주3회 수업을 개설하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회식 등의 이벤트는 부드럽게 이어지던 직장인 분들의 공부 리듬을 왕창 흐트러뜨리는 주범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신문철님께서는 주5회 일정의 수업에 완벽에 가깝게 출석해 주셨습니다.

셋째, 직장인 분들은 강사님을 한 번 만나면 그 강사님을 계속 고수하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구관이 명관'이라는 속담처럼 새로운 강사님을 만난다는 것은 늘 지금 강사님보다 더 호흡이 맞지 않는 분을 만날 변수도 내포하고 있으니까요. 직장인 분들 입장에서는, 직장생활에서 발생하는 변수만으로도 머리가 복잡하기에, 영어회화 공부에서만큼은 변수를 줄이고 싶으신 것도 당연한 심리일 것입니다. 그런데도 신문철님께서는 호흡이 가장 잘 맞는 강사님을 만나시기 위해 매번 익숙함을 버리셨습니다.

신문철님께 영어회화를 잘 하고 싶다는 열의가 없었다면,  피로가 몰려오는 오후 10시 30분을 수업시간으로 하실 수 없었을 것입니다. 결코 주5회로 수업을 들으실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호흡이 잘 맞는 강사님을 만나시기 위해 담당강사 변경을 신청하시기도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 세 가지만 살펴봐도, 신문철님께서 영어회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얼마나 공을 들이고 계신지 알 수 있습니다.

직장 생활 하시면서 주5회로 매일 밤마다 수업에 참석하시다보니, 힘드신 점도 많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열정을 가지고 이곳에서 보내신 나날들 그리고 앞으로 보내실 나날들은 신문철님께 분명 가치있는 시간이라 확신합니다.

졸린 눈을 비비는 그 시간들이 축적될수록, 영어회화를 더 잘 하시게 될 것입니다. 자연법칙이니까요. 그리고 밤에 잠시나마 제자들의 입장으로 돌아가 수업을 받아 보시는 시간이 누적될수록, 교육 일선에서 아이들에게도 더 좋은 영향을 주시게 될 것입니다. 실천에서 우러나는 아우라를 얻으실 것이고, 제자들의 입장도 더 잘 이해하시게 될 테니까요.

학생들을 위해 주시는 선생님의 마음은 어쩔 수 없이 수강생 입장으로 수업을 들으실 때도 우러나오는 듯 합니다. 후기의 결론도 다른 수강생 분들에게 최대한 도움을 주시는 방향으로 적어 주셨더라고요.^^

이전의 두 담당강사님들 및 이번에 새롭게 담당강사가 되신 Pamela 선생님도 훌륭하신 교육자를 수강생으로 만나신 덕분에, 수업시간마다 신문철님께 더 많은 것을 배우셨을 것입니다. 그만큼 3명의 강사님들도 필립 잉글리쉬의 더 좋은 인재들로 거듭나실 것입니다.

그리고 후기에서 각 강사님에 대해 남겨주신 조언은, 해당 선생님으로 하여금 초심을 떠올리도록 할 것이고, 부족한 부분도 스스로 보완하도록 할 것입니다. 그런 경로을 통해 해당 선생님은 더 좋은 강사님으로 거듭날 것이고, 그럴수록 필립 잉글리쉬도 더 좋은 회사로 거듭날 것입니다.

아직도 많은 점이 부족한 필립 잉글리쉬에서 한결같이 수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Pamela 선생님과의 행복한 수업 잘 이어 가시길 응원하겠습니다. 그리고 '기회되면 또 후기 올리겠다'고 말씀주신만큼, 2편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

끝으로, 소중한 첫 번째 수강후기 올려 주신데 감사 드리며, 10/26에 보너스 보충수업 30분을 편성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실 수 있는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김윤미 19-05-15 15:43
 
매니저팀 답변 보니.. 후기 작성자님 세번재 담당강사님은 Pamela 선생님같은데......
혹 실례 안 된다면 후기 작성자님 첫번째 두번째 담당강사님 이름도 알 수 있을까요? 새 선생님 만나고싶을때 선생님들 성향이 어떤지 참고하려교요^^;;
          
관리자 19-05-15 15:51
 
김윤미님 안녕하세요. 필립 잉글리쉬 한국 매니저팀입니다.

신문철님께서 첫 번째 담당강사님이나 두 번째 담당강사님을 비판하시는 내용도 살짝 적어주신터라,  두 담당강사님들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후기 본문에 강사님들 이름을 안 적어 주신 듯 한데요.

여쭤보셨으니 말씀드리자면, 첫 번째 담당강사는 Nini 선생님, 두 번째 담당강사는 Darlene 선생님이셨습니다. 세 번째 담당강사는 Pamela 선생님이 맞습니다.  담당강사 변경 신청하실 때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실 수 있는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김윤미 19-05-15 15:52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전 유능하고 살짝까질한 분들도 좋아하는 편이라 작성자님 후기읽으며 두번째 강사님이 누군지가 젤 궁금했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