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우님 안녕하세요. 필립 잉글리쉬 한국 매니저팀입니다.

첫 번째 수강후기 올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필립 잉글리쉬에 처음 오셨을 때부터 본 수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시기까지 어떤 프로세스를 거쳤는지에 대해 후기를 적어 주셨네요. 

유난히도 무더웠던 지난 8월 초에 Leira 선생님에게 수업을 받기 시작하셨는데요. 벌써 선선한 바람이 부는 10월 말이 되었습니다. 후기를 통해, 그간 Leira 선생님과의 수업이 잘 진행되어 왔고, 실력 향상에도 도움을 받았다는 소식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특히 이곳의 레벨테스트를 칭찬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필립 잉글리쉬는 이곳을 처음 방문하신 회원님들의 영어 말하기 실력을 최대한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 10분이 아닌 약 30분동안 레벨테스트를 진행하고 있고,  ⓑ 우리만의 노하우가 담긴 수많은 레벨테스트 가이드라인을 선생님들에게 제시해 왔으며,  무엇보다 ⓒ '배정 예정인 선생님'이 직접 레벨테스트를 진행하도록 했습니다. 여기서 '배정 예정인 선생님'이란, 수강료를 납부하시고 수강 등록을 하신다면 향후 회원님을 담당할 것으로 예정된 바로 그 선생님을 뜻합니다.

이런 식으로 담당예정인 선생님이 직접 레벨테스트를 진행하도록 하는 회사는 거의 없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회사들은 '레벨테스트 전담팀'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으니까요. 레벨테스트만 전담하시는 선생님들로 구성된 팀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타 회사에 처음 회원가입을 하시고 레벨테스트를 신청하신 분들은 이 레벨테스트 전담팀 선생님에게 레벨테스트를 받게 되십니다. 수강 등록을 하신다면, 당연히 다른 선생님이 담당 강사로 배정됩니다.

사실 저희들도 경영의 측면에서는 앞서 설명드린 레벨테스트 전담팀을 두는 방식이 여러모로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필립 잉글리쉬만의 독특한 레벨테스트 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 때문입니다.

첫째, 저희들은 배정 예정인 선생님이 직접 레벨테스트를 진행하는 게 오히려 더 정확한 결과를 담보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물론, 레벨테스트 전담팀 선생님들은 레벨테스트만 진행하시기에 레벨테스트에는 좀 더 전문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일리있는 의견입니다. 그러나 레벨테스트 전담팀 선생님들은 '레벨테스트 신청자와의 인연은 10여분의 레벨테스트가 끝나는 그 순간 종료된다'는 것도 아주 잘 아십니다. 그렇다보니, 그 분들이 친절할 수는 있겠지만 아무래도 대화는 틀에 박힌 형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필립 잉글리쉬는 선생님이 자신이 직접 담당할 수도 있는 회원님을 직접 레벨테스트 한다면, 수업 오리엔테이션을 겸해 좀 더 허심탄회하게 그리고 좀 더 자유분방하게 대화를 나누게 된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허심탄회하고 자유분방한 대화가 오고 간다면, 그만큼 영어 말하기 레벨도 좀 더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레벨테스트 신청자의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가 더 풍부해지기 때문입니다.

둘째, 저희들은 배정 예정인 선생님이 직접 레벨테스트를 진행하시는 게 우리 회사가 회원님들과 더 진실되게 만나는 것이라 믿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레벨테스트 전담팀 선생님들은 소속 회사의 최정예 강사님들입니다. 어떤 회사에 대한 첫인상이 레벨테스트를 통해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업계 선생님들이 지원서에 자랑스럽게 적어내는 스펙 중 하나가 바로 '레벨테스트 전담팀 소속 강사'입니다.

그러나 어떤 분이 레벨테스트 전담팀 선생님의 인성이나 실력에 호감을 느껴 수강료를 납부하시고 수강 등록을 했는데, 새로 배정받은 '진짜 담당강사' 선생님에게 실망하신다면, 어떤 감정을 느끼게 될까요? 이는 마치 메뉴판 사진에서 제일 맛있어 보이는 음식을 보고 그걸 주문했는데, 실제로 나온 음식은 맛이 없을 경우 느끼는 배신감(?)과 비슷한 감정일 것입니다. 더불어, 최정예 강사님들을 레벨테스트 전담팀에 묶어두는 것도 그리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최정예 선생님은 본 수업을 하셔야죠.

아무튼 필립 잉글리쉬는 처음 창업을 할 당시, 레벨테스트 부문에도 많은 정성을 들였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우리만의 레벨테스트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했고, 특히 이곳을 처음 방문하신 분의 영어 말하기 실력을 충분한 시간동안 다양한 각도에서 정밀하게 분석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런데 송진우님의 후기를 통해 그런 노력이 조금이나마 인정받은 듯 하여 흐믓해집니다.

Leira 선생님과는 영어 아티클을 읽고 내용을 요약하거나 이에 대한 에세이를 쓰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시고, 또 프리토킹도 병행하시는 듯 하네요. 오픽 등급을 높이기 위한 최적의 수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필립 잉글리쉬 레벨테스트 및 오픽 시험 모두에서 Intermediate high level 등급을 기록하셨다면, 이미 상당한 영어회화 능력을 지니고 계신 분입니다. 그런만큼 Leira 선생님과의 수업이 거듭된다면 Advanced Low 등급으로 점프하는 것도 그리 먼 일은 아닐 듯 합니다. 앞으로도 필립 잉글리쉬에서 행복하게 수업 받으시고 꼭 원하시는 성과 얻으시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소중한 수강후기 작성해 주시고, 외국인 친구분과 함께 한 멋진 사진도 함께 올려 주신데 감사 드리며, 10/18 - 10/22 - 10/24 - 10/26 - 10/29에 보너스 수업 150분을 편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실 수 있는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