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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3-09 02:03
Jeremy 선생님과의 수강후기입니다.
 글쓴이 : 윤창연
조회 : 4,277  

 
 
 
안녕하세요.
저는 월수금 30분씩 미국 Jeremy Baluyot 선생님과 수업을 하고 있는 윤창연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영어 공부를 해야지 해야지 생각만 하다가 이젠 졸업도 얼마 남지 않았고 무작정 부딪혀보자 생각해서 시작한게 어느덧 한달이 되었네요. 그동안 있었던 일들과 느낌들을 후기로 남깁니다.

필립 잉글리쉬를 선택하게 된것은  저렴한 가격에 훌륭한 북미권 선생님과 30분씩 통화를 할 수 있다는점 때문이었습니다. 근 일주일간을 찾아봤지만 이 저렴한 가격에 북미권 30분 수업을 하는 곳은 아무데도 없어 처음에는 걱정도 많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레벨 테스트를 진행하고 한달간 수업을 하면서 제 걱정은 기우였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필립의 정책론, 경영론을 보니 확신을 가지고 교육을 진행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선생님께서 너무도 친절하고 자세하게 대화 및 설명을 해주셔서 제 선택이 옳았다고 매번 느끼고 있습니다.

수업은 무조건 30분 이상씩 진행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30분을 통화하나 생각했는데 자유로운 주제로 프리토킹하면서 선생님께서 해주시는 말씀도 듣고 저도 더듬더듬 얘기를 하다보니 오히려 짧다고 느껴지는 날도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많이 긴장해서 제대로 알아듣지도 못하고 얘기도 많이 못했는데 요즘에는 조금 편해져서 최대한 많이 표현하고 들으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영어 실력이 월등하게 늘었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영어와 점점 친숙해지고 있어 뿌듯합니다.

중간에 교재로도 수업을 진행해봤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주제를 정해 얘기하는것이 더 좋았습니다. 회화실력을 늘리려고 신청을 한것이다보니 아무래도 자유롭게 이것저것 얘기하는것이 좀 더 편안하다고 느꼈고 선생님의 얘기도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농담도 많이 해주시고 웃음이 많으셔서 수업이 한결 더 편안했습니다. 사실 아직도 많이 긴장하면서 통화하고 있는데 중간중간 재밌었던 에피소드들도 얘기해주시고 제 얘기에도 많이 웃어주시다보니 좀 더 편하게 얘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달의 에피소드라면 두 가지 정도가 있었습니다. 처음은 레벨 테스트를 하기로 했던날에 있었습니다. 레벨 테스트를 신청한날에 테스트가 불가능할것 같다는 전화를 받아 스카이프 접속을 하지 않았고 그로 인해 결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서야 깨닫고 허둥지둥 메시지를 보냈고 선생님께서는 괜찮다고 해주셨지만 첫 약속부터 어기게되어 아직도 죄송한 마음이 남아있네요.

두 번째는 바로 어제 있었습니다. 11시에 전화가 오지않아 선생님께서 바쁘신가보다고 생각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11시 15분에 전화가 오더니 제가 11시에 전화를 받지않았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15분의 통화가 끝난 후 확인해보니 정말 11시에 부재중 전화가 와있었습니다. 스카이프를 통한 인터넷 전화이다보니 잠깐 네트워크 상에서 문제가 생겨 이런 일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제 경험으로 미루어보아 다른 수강생분들은 만약 정시에 선생님께서 스카이프에 접속해 있는데 전화가 오지않을경우 선생님께 메시지를 보내 말씀을 드리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저와 같은 경우라면 수강생과 선생님 모두 서로를 기다리고 있을테니까요.

여러분 모두 열심히 공부하셔서 원하는 결과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좋은 수업을 제공해주신 필립 잉글리쉬에도 감사의 말씀 전하며 이만 줄입니다.
감사합니다.


관리자 16-03-11 01:01
 
윤창연님 안녕하세요. 필립 잉글리쉬 한국 매니저팀입니다.

후기를 읽어보니, 윤창연님은 '연애'를 정말 잘 하실 것 같습니다. 참 훌륭한 분을 여자친구 또는 아내로 맞이하셨거나 맞이하실 듯합니다.^^  언젠가 우리 북미권 선생님들과 수업 관련 회의를 할 때, Jeremy 선생님과 다른 학습매니저님으로부터 '윤창연님께서는 세화고·고려대를 졸업하셨고 현재 동 대학원에 다니신다'는 이야기를 얼핏 들은 적은 있습니다. 그러나 윤창연님께서 알아주는 학교들을 졸업하셨다는 스펙 때문에 드린 말씀이 결코 아닙니다.^^

여기까지 오시면, 대체 무슨 뚱딴지같은 얘기인지 살짝 궁금하실텐데요.  요즘 '스님의 주례사'로 인기가 많으신 법륜스님의 조언들을 바탕으로, 윤창연님의 '연애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연애 절차에 따라 하나하나 분석해 보겠습니다.

ⓐ    첫째, 일단 많은 사람들과 만나볼 수 있는 기회와 여유를 가진 사람이 연애를 잘 합니다. 여성잡지들에서는 흔히 "어장을 넓혀라!"거나 "넓은 그물을 던져라!"고 재밌게 표현하기도 하는데요. 법륜스님도 "연애를 사람 만나는 연습처럼 생각하고 여러 사람을 만나라"고 하셨고, "너무 괜찮은 사람 하나 붙잡아 탈탈 털어먹을 욕심을 부리지 말고 일단 여기저기 탐색을 해보라"고도 하셨습니다. 윤창연님은 일주일동안 다양한 전화화상영어 교육기관들을 살펴보시는 여유를 가질 줄 아는 분입니다. 여러 교육기관들을 살펴보신 뒤 필립 잉글리쉬를 선택하셨으니까요.

ⓑ    둘째, 만남이 시작됐다면, 상대방의 가치관을 바라보고, 내면에서 풍겨 나오는 그 사람만의 스타일을 바라볼 줄 아는 사람이 연애를 잘 합니다. 법륜스님도 "외모 같은 조건 하나에만 떡 꽂혀 연애를 시작하면 쥐약을 먹는 것과 같다"고 하셨고, "마음을 비우고 편안하게 다가갈 때 상대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고도 하셨습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보시다시피, 필립 잉글리쉬의 외모는 '킹카'나 '퀸카'와는 거리가 좀 있는 게 사실입니다.^^ 브랜드 파워도 높지 않고, 사무실이나 티칭센터나 홈페이지 등 시설들도 소박합니다. 하지만 필립 잉글리쉬는 우리만의 가치관, 우리만의 스타일을 녹여낸 곳입니다. 그리고 윤창연님께서는 우리의 외모 대신 우리의 가치관과 스타일을 바라봐 주셨습니다.

ⓒ    셋째, 만남이 시작된 상대방과 연애를 하겠다고 마음 먹었다면, 고백을 해서 연애를 공식적으로 시작하는 타이밍을 잘 맞추는 사람이 연애를 잘 합니다. 법륜스님 역시 "너무 뜸을 들이면 지나간 버스에 손을 흔드는 것이 된다"고 하셨고, "연애는 일단 인생 연습삼아 편하게 시작해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윤창연님은 필립 잉글리쉬의 여러가지 항목들을 체크하신 뒤, 일주일만에 등록을 결정하셨습니다. 그렇게, '당시의 윤창연님께 아직은 미지의 교육기관이었을 필립 잉글리쉬'에서 영어회화 공부를 시작하기로 과감한 결단을 내리셨습니다.

ⓓ    넷째, 위의 과정들을 거쳐 공식적인 연인 관계가 성립됐다 하면, 상대방을 바꾸려 하지 않고 자신을 바꾸려 하는 사람이 오랜기간 연애를 잘 합니다. 법륜스님 역시 "상대방을 고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니, 자꾸 상대방을 고치려 하지 말고, 대신 그 사람을 바라보고 있는 자신의 마음을 고쳐라"고 하셨습니다.  후기에서 Jeremy 선생님과 약속이 어긋난 에피소드 두 가지를 적어 주셨는데요. 이런 문제가 생겼을 때에도, 감사하게도 필립 잉글리쉬 운영진의 잘못을 지적하시기 보다는, 오히려 윤창연님 스스로를 바라봐 주셨습니다.

ⓔ    다섯째, 서로 이득을 보고자 연애를 하는 사람들보다는 상대를 도와주는 사람들이 연애를 잘 합니다. 법륜스님 역시 "상대방에게 도움을 주려는 것이 사랑이지 어떻게 상대방에게 이익을 얻으려는 것이 사랑이냐"고 하셨습니다. 윤창연님과 필립 잉글리쉬의 만남은 서로를 도와주는 그런 만남입니다. 필립 잉글리쉬는 윤창연님께서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저렴한 수강료만으로도 만족스러운 담당 강사 Jeremy 선생님을 만나 매일매일 30분 수업을 향유하실 수 있도록 도움 드리고 있습니다. 윤창연님도 필립 잉글리쉬에게 도움을 주시고 계십니다. 이곳에서 영어회화 실력을 늘리고 계시고, 이제 이곳에서 느끼셨던 이곳만의 장점들을 다른 분들과 공유해 주셨습니다.

이상 윤창연님과 필립 잉글리쉬의 인연 및 법륜스님의 조언들을 바탕으로, 윤창연님의 연애력을 연애 5단계에 걸쳐 분석해 보았습니다. 이 정도면 윤창연님께서 얼마나 연애를 잘 하실 수 있는 분인지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연애를 하고 계시다면, 여자친구분, 복 많이 받으신 분 맞는 것 같고요. 만일 솔로이시라면, 한국매니저팀 내에도 솔로부대 여성분들이 계시고 연령도 비슷하니... 어떠신가요.ㅎㅎ  일단 연애력 분석은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각설하고,  Jeremy 선생님으로부터 윤창연님께서 한 달동안 열심히 공부하셨다고 들었는데요. 후기에 "영어와 점점 친숙해지고 있어 뿌듯합니다"라고 적어주신 것을 보니, 피곤함을 이겨내며 매일 밤을 Jeremy 선생님과 함께 마무리하신 노력들이 조금씩 빛을 내는 것 같습니다. 이런 모습을 바라보는 우리들도 뿌듯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낯설었던 필립 잉글리쉬를 과감하게 선택해 주시고,  이곳에서 이렇게 재밌고 유익하게 시간 보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미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 할 수 있는지 잘 아시는 분이고, 덤으로 연애력까지 출중하신 분입니다.^^ 그런만큼, 앞으로 Jeremy 선생님과의 보람된 시간들이 쌓여 나간다면, 선생님과 더 많은 대화를 더 자유롭게 나누실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더불어, 윤창연님 및 이전에 이곳에서 장기간 수강하시며 후기까지 성실하게 적어주신 중국인 방명철님과의 인연으로, 필립 잉글리쉬가 앞으로 더 많은 고려대 분들과 좋은 인연 맺어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참고: 중국에서 한국 고려대로 유학을 오신 중국인 방명철님 수강후기
            http://www.philiplanguage.co.kr/index/bbs/board.php?bo_table=s5_02&wr_id=193

끝으로, 소중한 수강후기 재밌는 사진 (사실 이 부분도 연애력 분석에 넣을까 하다가 5단계 분석이 딱 적당한 것 같아 생략했습니다^^) 과 함께 올려주신데 감사 드리며, 3/11부터 3/21까지 보너스 보충수업 150분을 편성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한꺼번에 3개월 결제하시며 새로 등록해주신 수업의 시작일은 3/11에서 3/23으로 변경됐고, 이에 따라 3개월 수업의 수업종료예정일도 6/3에서 6/17로 변경됐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실 수 있는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