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손화령같은 여배우들도 이 선생님에게 수업을 들으시는...
한국인들이 영어 배울 때 어려워하는 점을 잘 아셨습니다.
저음의 목소리가 정말 좋으시고 미국인이니 발음도 정말 좋으시고...
한국인들이 잘 모르는 관용구나 동의어도 잘 알려주십니다.
농담도 많이 하시고 늘 재밌게 해주세요.
이 저렴한 수강료로 이런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게 참 좋습니다.
홈페이지에 써둔 원장님의 정책론과 경영론은 나중에야 읽어봤습니다.
왜 수강료가 싸도 좋은 수업이 진행될수 있을지 알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필립영어 자체가 돈에 연연하지 않고 우직하다는 걸 많이 느낍니다.
이런 것도 좀 인상적이기도 했어요.
유명한 분들, 사회적으로 좋은 직업 가진 분들, 좋은 학교 다니는 분들...
이런 분들 후기는 따로 코너를 만들고 그러죠.
저처럼 평범한 사람들이 와서 보곤 '저런 사람들도 하는 곳이니 믿어도 되나보다'
이렇게 생각하게 하는거죠. 대개 그렇잖아요. =)
그런데 필립영어 홈페이지 첫화면에선 Kaist 학생도 그냥 대학생, 서울대 학생도 그냥 대학생...
글쓴이가 Kaist생이라거나 서울대생이란 것도 다른 회원님 댓글이나 운영진 댓글을 읽다 우연히 알게 되는...
후기코너 뒤쪽에 묻혀있는 많은 연예인과 방송인들이 쓴 수강후기들... 이런걸 우연히 발견하게 되고...
이런 와중에 필립영어의 풍이랄까 이런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필립영어 원장이거나 운영진이면
연예인 후기같은건 첫화면부터 잘보이게 큼지막하게 해놓을거 같은데 말이죠. =)
혹시 그런 회원님들이 너무 많아서 그런건가요? =)
값이 싸면 소비자에겐 좋겠지만 회사한테도 꼭 좋은 걸까요?
값이 싸면 사람이 많이 모이지만 정작 이윤은 남지 않고
값이 싸면 사람이 많이 모이지만 일만 많아 고생스럽고...
값이 싸면 저같은 사람들에게 의심을 받기도 하고...
이런 어려움도 많을 거 같아요.
그런데도 묵묵히 낮은 수강료로 좋은 수업을 제공해주니
필립영어 운영진들의 우직한 신념같은걸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신념이 수강료 인상을 발표하는데서도 보여집니다.